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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이명수/은행업무 오전 9시부터 시작했으면

입력 | 2002-07-28 19:03:00


시중 은행들이 주5일 근무에 들어가 토요일에는 휴점하고 있다. 은행 측은 아무런 혼란이 없다고 하지만 시민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 그렇다고 주5일 근무제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문제는 평일의 은행 업무에 있다. 일반 관공서나 공공기관은 오전 9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요즘은 친절봉사를 위해 오전 9시 이전에도 바쁜 민원은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서비스 행정에 임하는 것이 추세다. 그런데도 유독 은행만은 오전 9시반 업무 시작을 고수하고 있다. 개인사업을 하다 보니 아침 일찍 은행에서 큰돈을 찾아야만 다른 일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다른 기관보다 늦게 문을 열고 일찍 닫는(현금지급은 오후 4시반 마감) 바람에 하루일이 늦게 시작되거나 바쁜 걸음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후 마감은 정산처리 때문에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해도 오전 근무는 적어도 다른 기업체나 관공서와 마찬가지로 9시에 문을 열었으면 한다.

이명수 부산 동구 수정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