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지역과 부산 및 광양항 부근에 경제특구를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이 확정됐다.
정부는 29일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21개 부처 공동으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 방안의 정부시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영종도는 항공 물류와 게임산업 중심의 첨단산업기지로, 용유도 무의도 월미도는 레저단지로 각각 개발된다. 또 송도신도시는 공영개발과 민자유치 방식으로 테크노파크 및 지식산업단지로 개발되며 김포매립지에는 국제금융시설을 비롯, 외국인주거단지 화훼단지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수도권 외 지역인 부산항과 광양항 인근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는 구체적 방안은 재경부와 부산 경남 전남 등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11월말까지 마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남 대불지역을 새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마산은 지정 지역을 늘리기로 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