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에서 제7차 장관급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는다.
정부는 북한의 남북장관급회담 재개 제의와 관련, 30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명의로 북한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에서 실무대표접촉을 갖자고 수정 제의했으며, 북측은 즉각 이에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이에 따라 8월 중순경 서울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전통문에서 “귀측이 서해교전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의한다”며 “앞으로는 무력충돌과 같은 불상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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