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오르다 산기슭 아래로 추락해 온 몸을 다쳐 탈진한 채 쓰러져 있던 홍모씨(27)가 닷새 만인 31일 물을 마시려고 기어 내려오다 대성문 인근에서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는데…▽…평소 등산을 즐기던 홍씨는 지난달 26일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청바지 등 평상복 차림으로 북한산 등반에 나섰다가 하산하면서 등산로가 아닌 숲길을 내려오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는 것….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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