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인혜씨(서울대 교수)가 노래·해설하는 가족 음악회 ‘2002 스쿨 클래식-노래의 날개 위에’가 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성가곡 그레고리안 찬트, 오페라 아리아와 바로크, 낭만파, 고전 시대, 뮤지컬, 크로스 오버 등을 망라한 성악곡들을 들려준다. 관객이 ‘도레미송’ ‘에델바이스’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 등 뮤지컬 곡들을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02-780-5054
국립국악원은 14일 오후 8시 칠석맞이 특별공연 ‘사랑·밤·별·꽃’을 서울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내 별맞이터에서 갖는다. 전설 속의 견우 직녀가 만난다는 우리식 ‘사랑 고백의 날’인 칠석을 맞아 사랑과 아름다운 인연을 표현한다. 노랫말이 고운 춤 ‘여름 유희’, 불꽃과 거문고가 어우러질 ‘미리내’, 아름다운 인연을 희구하는 ‘바라춤’ 등이 공연된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여름 별 관측, ‘사랑 술’ 맛보기 행사도 있다. 예약 없이 무료 입장. 02-580-3042
미국 ‘올 아메리칸 보이스 코러스’의 공연이 18일 오후 5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합창단은 8∼15세의 미국 소년들로 이뤄졌으며 유쾌한 매너, 뛰어난 발성과 화음을 자랑하며 보브 호프, 팻 분, 폴 앵커 등과 공연한 적이 있다.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을 들려준다. 02-751-9606
서울 예술의 전당은 8∼10일 올해 첫 팝스 콘서트를 콘서트홀에서 연다. 8일에는 ‘카사블랑카’‘쉰들러 리스트’ 등 할리우드 영화 주제곡 콘서트를, 9일에는 ‘남태평양’‘캐츠’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콘서트를, 10일에는 ‘로미오와 줄리엣’‘타이타닉’ 주제곡 등 그레이트 러브송 콘서트를 갖는다. 스크린을 통해 추억의 명장면도 보여준다. 02-580-1300
재미교포 2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25·한국명 고현주)의 내한 독주회가 3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제니퍼 고는 94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으며 미국의 예술가상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았다. 슈베르트의 ‘환상곡 다장조’, 카터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찬가’,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02-6303-1919
고대 이집트 생활상과 신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람세스 킹덤 어드벤처’ 전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0월6일까지 열린다. 높이 2m의 람세스 2세 석상과 고대 이집트의 장례용 관, 생활용품, 왕실 장신구 등 유물이 전시된다. 이집트 호루스 아하마드 무용단의 코브라 발레 댄스 등의 공연도 볼 수 있다. 02-780-8783
세종문화회관은 2002 여름방학 특별 콘서트를 12∼17일 오후 7시반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마련한다. 12∼14일 대극장에서는 2002 부산합창올림픽대회 본선 진출이 결정된 15개 국내 합창단 등이 나오는 합창 페스티벌이 열린다. 15∼17일 소극장에서는 서울그랜드플루트 앙상블 등이 실내악 콘서트를 펼친다. 02-39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