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차뿐만 아니라 레저용차량(RV) 시장에서도 7월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1일 7월중 총 15만5630대를 팔아 작년 7월 12만5911대보다 판매대수가 2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 클릭과 베르나가 각각 3007대, 1862대씩 팔려 소형차 부문을 석권했으며 싼타페와 테라칸도 판매 개시 이래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라칸 싼타페 트라제XG 등 RV의 판매는 1만4036대로 4∼6월 기아차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내수는 6만9362대로 작년 7월보다 줄어든 반면 수출은 8만6268대로 작년 7월보다 40.7% 증가했다.
기아차는 파업 여파로 5만610대를 팔아 작년 7월보다 23.1% 감소했다. 내수는 16.9% 줄었으며 수출은 28.4% 줄었다.
대우차도 3만6219대를 팔아 작년 7월보다 14.2% 줄었다.
반면 쌍용차 판매량은 1만801대로 14.8%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차는 9223대를 팔아 30.4%의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