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호랑이가 달리기 시작하면 내리고 싶어도 내릴 수 없다(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 1일 북한의 경제개혁에 대해 사회주의에서는 시장개혁을 ‘호랑이 등에 올라타기’로 비유한다면서).연합
▽북한이 올라탄 것은 호랑이는 호랑이인데 자연산이 아니라 에버랜드산이다(오승렬 통일연구원 경협실장, 1일 북한의 최근 경제개혁이 시장경제로 가는 호랑이를 탄 것이라는 주장에 반박하면서).
▽장상씨가 총리가 됐다면 다시는 여자 총리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모 대학 여교수, 장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하더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그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잡음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부결된 것이 오히려 여성계로서는 잘된 일이라고 해석하며).
▽대외 지향적인 국가라고 하면서 ‘수출’만 생각한다. 대외교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니만큼 수출과 함께 필요하면 ‘수입’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1일 칠레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수입하지 말라는 품목이 많다며).
▽은행은 ‘어항 속 붕어’처럼 모든 일이 들통나기 마련인 만큼 실적을 부풀려 거짓보고해서는 안 된다(김정태 국민은행장, 1일 월례조회에서 미국 분식회계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직원들의 윤리 도덕성을 강조).
▽노래방에 가면 ‘두만강 푸른 물에∼’밖에 부를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대기업 구조조정본부의 한 간부,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경쟁력과 무관한 대기업 출자총액 발표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블록화하고 있지만 대만은 지역통합 추세에 참여하지도 못하는 실정(장후이완 대만 국립 중싱(中興)대 교수, 1일 브루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세계 14위의 무역대국인 대만이 끼이지 못하는 것은 아시아 공동체가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있는 것이라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