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분쟁에 휘말렸다 최근 페루자 복귀를 선언한 월드컵 스타 안정환(26)의 향후 거취가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페루자에 안정환 영입 의사를 밝혀왔다고 2일 보도했다.
데일리사커는 안정환의 페루자 복귀 소식과 함께 “이미 가우치 구단주가 웨스트햄으로부터 안정환 영입 제의를 받아 양측간 갈등은 확실하게 끝이 났다”고 전했다.
또 이 사이트는 “해외구단 매각을 약속하자 안정환이 복귀 의사를 굳혔다”는 페루자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해외구단 매각 합의라는 변수가 안정환의 복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정환의 에이전트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안정환의 페루자 복귀 계획을 밝혔지만 “일단 구단의 진의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