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대학들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등록금 납입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대구대는 삼성카드 및 LG카드와 제휴해 2학기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내면 3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최장 36개월까지 할부납입도 가능하다. 납부 방법도 학교나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신용카드사의 홈페이지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다.
안동대도 2학기부터 신용카드를 이용해 등록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대구대 관계자는 “목돈을 마련하지 못해 등록을 포기하거나 제적되는 학생이 적지 않아 이같은 방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제는 2학기부터전국적으로 20여개 대학이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다른 대학으로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