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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랜디 존슨 이번엔 완봉

입력 | 2002-08-06 17:44:00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닥터 K’ 랜디 존슨(39)이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안타 완봉승을 따냈다.

존슨은 6일 뉴욕 쉐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주무기인 최고시속 154㎞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선발 9이닝 동안 2안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6승(4패)으로 팀동료인 커트 실링(18승)에 이어 내셔널리그 다승 2위.

1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149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따냈던 존슨은 이날 경기에선 113개만 던지는 효과적인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또 1,2회 상대한 6명의 타자를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11개의 탈삼진을 추가, 시즌 226탈삼진으로 양리그 통틀어 최고의 ‘닥터 K’로 올라섰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