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마두프란 볼프강 슈베르크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3100마일(4989㎞) 레이스에서 세계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4989㎞는 마라톤 풀코스의 118.23배. 833m의 순환 포장도로를 564만8688바퀴 돌아야 하는 지옥의 레이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슈베르크는 42일과 13시간24분3초만에 주파했다. 슈베르크의 기록은 4년전 세워졌던 세계기록을 4일 3시간38분을 앞당긴 것. 슈베르크는 지난 6월19일 출발해 7월29일 레이스를 마쳤지만 결과는 마지막 참가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7일에야 공개됐다.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레이스중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도 되지만 매일 조금이라도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이들은 또 매일 레이스 전에 체력과 정신의 정상 여부를 측정해야 한다. 뉴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