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가 한 음악잡지가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에 선정됐다.
영국의 음악전문잡지인 ‘토털 기타’가 6일자 100호 발행을 기념해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헨드릭스는 전설적인 헤비록 그룹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인 지미 페이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970년 27세의 나이에 요절한 헨드릭스는 60년대 말 ‘퍼플 헤이즈’와 ‘헤이 조’, ‘부두 칠리’ 등의 명곡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어 블루스의 대가인 에릭 크랩톤이 3위, ‘건즈 앤드 로즈’의 슬래시가 4위, ‘퀸’의 브라이언 메이가 5위를 차지했다. 또 조 사트리아니, 에디 반 헤일런(반 헤일런), 데이브 길모어(핑크플로이드), 커크 함메트(메탈리카), 스티브 베이가 차례로 10위 안에 들었다.
100위 안에는 ‘라디오헤드’의 조니 그린우드(35위), ‘오아시스’의 노엘 갤래거(50위) 등 젊은 기타리스트들도 포함됐지만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토털 기타의 편집장 스콧 로리는 “이번에 선정된 기타리스트는 전문가들이 뽑은 것은 아니지만 로큰롤의 역사에서 빠르고 요란하며 신명나는 기타리스트들을 망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