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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로스 골프레슨]스트레칭

입력 | 2002-08-08 17:46:00

관자놀이 누르기 스트레칭(왼쪽)과 러너스 스트레칭은 특별한 장비없이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할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하지만 그 ‘효험’을 보기위해서는 꾸준함과 습관화가 필수적이다. /권주훈기자 kjh@donga.com



오늘날 모든 스포츠분야에서는 체력훈련과 스트레칭을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야구선수들은 필드가 아닌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루에 몇 시간씩 땀을 흘리고 있으며, 강한 지구력과 유연성이 요구되는 축구선수들도 그러하다.

골프에서도 체력훈련과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타이거 우즈는 물론 올 62세의 잭 니클로스도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체력훈련(스트레칭)에 할애하고 있다. 나는 수많은 레슨과정에서 기술향상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유연성이 부족한 학생은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어깨와 등 다리의 근력강화를 위한 일련의 스트레칭중 특정 부위의 스트레칭이 잘 되지 않는 학생이 가끔 있다. 그 학생은 실제 스윙레슨에서 내가 요구하는 동작을 잘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구 동작을 조정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병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두 가지의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관자놀이 누르기(cheek press) 스트레칭〓두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가 뺨 쪽으로 오게 한뒤 정권으로 관자놀이를 누른다. 이 상태에서 두 팔꿈치가 눈앞에서 닿도록 양팔을 오므린다. 그 다음에는 양팔을 등 쪽으로 최대한 제껴 본다. 이런 동작을 연속해서 20번씩 2회 반복하여 실시한다. 이는 골프스윙에서 핵심인 다운스윙으로의 전환 동작과 어깨회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스트레칭이다.

△달리기선수(runner’s) 스트레칭〓이는 오금(장딴지와 허벅지사이)과 장딴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다. 오금부분이 경직되어 있으면 등 부상의 원인을 제공하며 스윙시 오른쪽 다리가 펴지게 되므로 이 스트레칭을 통하여 오금을 풀어줘야 한다.

두 발을 나란히 모은 다음 오른발을 45cm 정도 앞으로 내딛는다. 그 다음 두 발의 뒤꿈치를 모두 지면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다리는 편다. 몸통을 세우고 턱을 들어서 등을 곧게 편다. 엉덩이를 축으로 하여 사진처럼 의자를 짚으면서 상체를 서서히 앞으로 구부린다. 이 때에도 턱은 들고 등을 곧게 유지하여야 한다.

오른쪽 오금과 장딴지 윗 부분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구부린 후, 그 상태를 약 20초간 유지한다. 서서히 원위치하고, 발을 바꾸어 시행한다. 이 스트레칭에서는 턱을 들고 등을 곧게 유지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외에도 골프스윙에 도움을 주는 많은 근육 스트레칭 방법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스윙연습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스트레칭 습관은 적어도 타수 한 두 개를 줄여준다는 것을 명심하자.빌리 마틴

잭 니클라우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2-541-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