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는 사회 변화에 따라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의 한 연구원, 9일 핵가족화와 인터넷 보급 확산 등 사회 구조와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우리나라에도 일체의 사회 활동을 거부한 채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가 본격 등장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연합
▽어차피 한국에서는 총리의 ‘3대’ 업무가 대독(代讀) 대참(代參·대리 참석) 대사(代辭·대신 사과) 아닙니까?(경제 부처의 한 공무원, 9일 장대환 총리서리 지명 발표 후 현행 대통령제하에서는 누가 총리가 되더라도 국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지난 정권에서는 경복궁 내 조선총독부를 철거했는데 현 정권은 덕수궁 터에 되레 조선총독부의 두 배 가까운 규모로 미국 대사관과 대사관 직원 아파트를 들어서게 할 것인가(‘덕수궁터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 반대 시민모임’의 한 관계자, 9일 정부의 미 대사관 건립예정지 지표조사 허용 결정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번 대선(大選)에서 하이닉스의 차등감자를 찬성하는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하이닉스의 이해당사자와 그 가족을 합치면 유효 유권자가 200만명에 이른다(하이닉스 소액주주모임의 오필근 회장, 9일 소액주주들이 차등감자 달성을 위해 지방선거에 이어 대선에서도 정치 연계 활동을 벌이겠다며).
▽12월19일 밤에는 국민이 밤 12시 전에 대통령선거 결과를 알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이다(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 9일 8·8 재보선 개표작업에 전자개표기가 도입돼 개표시간이 절반이나 단축됐다며).
▽민주당의 완패는 이기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동아닷컴의 한 네티즌, 9일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단합해서 싸워도 힘든 상황에서 신당 창당이니 후보 교체니 하며 사분오열돼 민심은 당연히 멀어진 것이라며).연합
▽지난 수년간 누적됐던 불만이 월드컵 때문에 터져나온 것 같다(이연택 대한체육회장, 9일 사상 초유의 ‘훈련 거부 파동’을 일으켰던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들이 이 회장의 처우 개선 약속에 따라 반나절만에 훈련을 재개한 뒤).연합
▽‘동향 3인방’이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9일 병풍(兵風)사건은 전남 신안군 도초면 출신인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김정길 법무부 장관 및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