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 잠수함’ 김병현(23)이 세이브 기회를 날렸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10일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안타와 4사구 2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에루비엘 두라조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병현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행진을 마감했고 시즌 5번째 세이브 실패를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6승2패 28세이브가 됐고 평균자책은 2.22에서 2.32로 다소 올라갔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