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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히딩크 매운 신고식…취임후 첫 공식경기 역전패

입력 | 2002-08-12 18:06:00


거스 히딩크 감독이 PSV 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은 뒤 가진 첫 공식경기에서 역전패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아인트호벤은 12일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2002∼2003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요한크루이프컵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요한크루이프컵은 네덜란드 프로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열리는 대회로 지난시즌 정규 리그 우승팀과 컵대회 우승팀간에 맞대결하게 된다. 암스테르담은 지난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함에 따라 컵대회 준우승팀인 아인트호벤이 이번에 상대로 나섰다. 이날 아인트호벤은 초반 우위를 보이며 전반 9분 마테야 케즈만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으나 암스테르담의 라파엘 반 데르 바르트에게 2골을 빼앗기며 역전패했다.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