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 축구협회가 인천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팀 창단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할렐루야 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가 인천시민, 기업체, 기독교인, 인천시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가칭 ‘인천 유나이티드’를 12월중 창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본보 13일자 41판 A23면 참조)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준비위는 9월말로 예정한 법인설립 자본금 15억원 중 51%는 창단 준비위원들이, 나머지는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한 시민공모 형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은 구단 마스코트를 인천의 명물 ‘아귀’(일명 물텀벙이)로 정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할렐루야 축구단측의 활동은 인천시축구협회를 주축으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작업과 별개”라며 “이들이 인천시측에 프로축구단 운영비 보조, 컨소시엄 참여 등을 요청해왔으나 지방재정법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 축구협회는 20일경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범 시민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다.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