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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명 북경 알바니아대사관 진입

입력 | 2002-08-14 18:31:00


탈북자 2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알바니아 대사관에 진입해 한국행을 요청하고 있다고 대사관의 한 관리가 14일 밝혔다.

대사관 2등 서기 일야즈 스파히우는 “이들이 13일 오후 대사관 담을 타고 넘어 들어왔다”며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본국 외교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 2명이 모두 남성으로 연령은 25세가량이며, 중국에 4년 정도 체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탈북자들이 베이징 외교가에 있는 알바니아 대사관으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