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브라운백 미국 상원의원은 13일 중국 당국이 최근 투먼(圖們) 이송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려는 데 대해 ‘심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들의 북한 송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양제츠 주미중국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들 탈북자들은 몽골을 경유해 한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되면 끔찍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들 탈북자 가운데 류미화씨(42세) 등 12명의 명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중국은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협약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브라운백 의원은 이날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9월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탈북자 장길수 가족 사진전 및 리셉션에 길수군을 초청키로 했으니 한국 정부가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