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의 짐브루 치시나우가 16일 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컵 축구대회 예선 1라운드 첫경기에서 스웨덴의 IFK 고테뵈르그를 3-1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 내달 20일부터 시작되는 본선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UEFA컵은 챔피언스리그에 이은 유럽 제2 권위의 클럽 대항전. 각국 컵대회 우승팀과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팀중 랭킹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진다. 치시나우는 이날 UEFA컵 2회 우승에 빛나는 프룬자를 맞아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던중 전반 20분 프룬자가 헤딩 선취골을 따내 경기를 리드했다. 치시나우는 프룬자의 골을 도운 그바자바가 곧이어 20m 총알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치시나우는 프룬자의 또 한차례 추가골에 힘입어 한골을 만회한 고테뵈르그를 완파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