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기존 아반떼XD 모델의 내외장을 고급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킨 ‘2003년형 아반떼XD’(사진)를 개발, 20일부터 고객들의 구입신청을 받는다. 첫 계약분은 다음달 2일 인도될 예정.
2003년형 아반떼는 주행조건에 따라 흡기밸브를 여닫는 시간을 자동 조절하는 VVT엔진을 탑재, 출력을 높였으며 엔진과 변속기를 통합 제어하는 장치를 붙여 변속감을 향상시켰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또 엔진 커버와 후드(보닛)에 방음재를 붙였으며 타이어 고무층의 충격 흡수능력을 높여 노면소음(Road Noise)도 줄였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이 밖에 준중형급 차로는 국내 처음으로 햇빛 조절 앞유리(2.0모델 이상)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형 아반떼XD는 배기량 1500㏄와 2000㏄의 4도어, 5도어 등 모두 6개 모델이 팔리게 되며 가격은 877만∼1208만원(자동변속기 장착시 1.5모델은 120만원, 2.0모델은 125만원 추가)이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