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의 친절함은 거의 감동적인 수준이었다."
18,19일 이틀동안 평양에서 열린 북일 적십자회담 취재차 북한에 다녀온 한 일본 신문기자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북측 태도에 다들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일본인 실종자 납치의혹과 관련, 일본측이 요청도 안했는데 북한 인민보안성과 인민위원회 간부들이 호텔까지 찾아와 조사경위를 설명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문서를 읽어내리는 선에 불과했지만 자신들이 성의를 다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음을 애써 강조했다는 것.
또 취재진중 한 기자가 마침 회담 첫날인 18일 생일이었는데 북측은 여권에 기재된 생년월일을 미리 확인, 저녁 만찬때 생일축하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