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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伊축구개막 내달 16일로 연기

입력 | 2002-08-21 17:45:00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의 개막이 TV중계권 확보 문제로 다음달 16일로 연기됐다.

이탈리아 각 구단 대표들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회의를 갖고 당초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2002∼2003시즌 개막을 9월16일로 연기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탈리아리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일정 때문에 한달간 연기되기는 했지만 TV 중계권 문제로 연기되기는 이번이 처음.

현재 1부리그(세리에 A) 중에서 유벤투스와 AC 밀란, AS 로마, 라치오 등 면문 클럽들은 넉넉한 계약금을 받고 TV 중계권을 확보했으나 몇몇 팀들은 중계권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루시에 모로코대표팀 맡을듯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트루시에(사진) 전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모로코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일간지 ‘알 문타카브’는 21일 트루시에가 이달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그는 일본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하기 4년전 모로코 클럽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모로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등 인연을 쌓아온 만큼 모로코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

▼카메룬 음보마 아프리카행

○…카메룬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음보마(32·AC 파르마)가 결국 유럽 무대에서 새 둥지를 찾지 못해 아프리카로 발길을 돌렸다.

음보마의 원 소속팀인 이탈리아 파르마는 21일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음보마가 올시즌부터 리비아의 알 이티하드에서 뛴다”고 그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