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의 포스터 100년’전이 9월1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일본 다케오㈜가 소장한 3200여점 가운데 엄선한 120여점의 각국 포스터가 전시된다. 벨로루시의 블라디미르 체슬러 등이 95년 만든 ‘마약 소멸:금단의 과실’은 삭발한 뒷머리의 한 부분을 삼각형 수박 조각처럼 파낸 그림을 담았다. 마약은 두뇌를 파 먹는 것처럼 폐해를 남긴다는 뜻. 1908년 만든 오스트리아 황제 취임 축하 행사 포스터와 1913년 만든 코닥 광고 포스터 등이 나와 있다. 02-399-1772∼6
일본의 탱고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마츠 료타(30)와 5인조 탱고 밴드 ‘더 탱귀스츠(The Tanguists)’의 공연이 27일 오후 7시반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반도네온은 1840년대 만들어진 정사각형의 버튼식 아코디온. 고마츠는 98년 반도네온 음악이 대중화된 아르헨티나에서 데뷔 앨범을 녹음했으며 미국 대만 홍콩에서 각각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스콸로’‘3인의 밀롱가’‘리베르탕고’ 등의 작품을 들려준다. 02-599-5743
팻 메스니, 빌 프리셀과 함께 세계 3대 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미국의 존 스코필드가 9월1일 오후 4시와 7시반 서울 양재동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공연한다. 스코필드는 70년대 초반부터 활동을 시작해 ‘이스트 미츠 웨스트(East Meets West)’‘후즈 후(Who’s who)?’ 등 수십 장의 명반을 남겼다. 올해의 신작 앨범 ‘우버잼(Uberjam)’은 펑크 랩 힙합 록 등을 결합한 실험적인 재즈곡들을 담고 있다. 02-538-7532
한국영상자료원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의 특별 회고전을 9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내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연다. 임 감독이 직접 고른 대표작 10편을 하루 2회씩 상영. 칸 영화제 수상작인 ‘취화선’을 비롯 ‘십년세도’(64년) ‘짝코’(80년) ‘만다라’(81년) ‘티켓’(86년) ‘씨받이’(86년) ‘서편제’(93년) 등이 선보인다. 오후 2시, 4시. 매일 첫회 상영 후 임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02-521-3147
남서울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의 캘린더 산학협동전이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홍보관에서 열린다. 한국의 담, 약초 등 다양한 우리 문화를 담아 최신 제작기법을 이용해 제작한 작품들이 나온다. 041-580-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