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 산업단지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먼지 발생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2일 “지난 달 산업단지에 입주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체 100여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폐수배출 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설치 운영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10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이 가운데 포스코와 공공수역에 유류를 흘려보낸 여수의 호성케맥스, 먼지발생 억제 조치가 미흡한 광주의 반도건설, 신고없이 대기 배출시설을 운영한 영암의 목포샤링 등4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또 오염 기준치가 넘는 폐수를 방류한 D금속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10일,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C업체 등 2개 업체에는 경고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
영산강환경감시대도 7월 중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 72개소를 점검해 지정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보관한 화순의 라베리 등 7개 업체를 적발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