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SK가 터키 출신의 트나즈 트르판 감독(61)을 영입한 가운데 최윤겸 현 감독은 구단과 결별 의사를 밝혔다.
프로축구 부천 SK 강성길 단장은 23일 트나즈 트르판 감독(61·사진)과 월봉 2만달러(약 2400만원), 계약기간 16개월을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
다음달 4일 울산과의 경기때부터 벤치에 앉게 될 트르판 감독은 “터키국가대표팀을 맡았던 노하우를 활용, 선진축구를 정착시키고 유럽리그 진출이 가능한 좋은 선수들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단의 해임 조치와 터키 연수 제의에 반발해온 최윤겸 감독은 “시즌 도중 해임 당할 이유가 없으며 연수 이후 사후 보장 약속도 없다”며 “거취 결정을 위해 측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지만 구단측 제의를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