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29·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를 떠날 전망이다.
고질인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조성민은 최근 구단 운영부장을 만나 더 이상 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도 내년까지 8년 계약을 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혀 조성민은 빠르면 시즌중 일본 생활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95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조성민은 98년 팔꿈치를 다친 뒤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통산 11승10패 11세이브에 평균자책 2.84를 기록중이다. 조성민은 부상 치료후 선수생활을 계속할 뜻을 비쳤지만 최근 제과사업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