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앞두고 신용카드업체들은 혼수자금 융자부터 무료 예식장 대여, 값싼 신혼여행 상품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회원들을 위해 마련해놓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카드
결혼시즌이 다가왔다. 결혼을 앞두고 혼수 신혼여행 결혼식 등 준비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쉽고 싸게 결혼할 수 없을까. 신용카드를 잘 이용하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대출 및 혼수 장만〓돈이 아쉬운 예비 신혼부부가 이용할 수 있는 카드업체의 다양한 대출 서비스가 있다.
현대카드 ‘여우화이트’ 회원이 되면 결혼자금을 5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빌려 쓸 수 있다. LG카드도 저리로 결혼자금을 대출해주는 ‘결혼론’ 서비스를 실시한다.
국민카드는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회원에게 최장 3년 동안 최고 1000만원을 빌려준다. 여성전용카드인 국민 ‘e퀸스’ 회원에게는 카드 이용한도를 일시적으로 500만원까지 높여준다.
혼수를 장만할 때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많다. LG카드 회원은 혼수제품을 10∼20% 할인한 값에 살 수 있다. 삼성카드는 9월말까지 예비 신혼부부가 혼수를 장만할 때 최장 6개월 동안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혼여행〓현대카드는 9월 한 달 동안 동남아로 여행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부부 중 한 명의 여행경비를 20% 깎아준다. 현대카드 여행팀을 통해 허니문을 떠나면 휴대용 세면용품과 여행가방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도 값싼 해외 신혼여행상품을 마련했다. 방콕 발리 등으로 떠나는 5일짜리 상품이 모두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최고 7% 할인 혜택도 준다.
LG카드는 무료 해외신혼여행 행사를 열고 있다. 매달 3명을 추첨해 신혼여행비 100만원을 준다. 국민카드 회원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면 항공권을 살 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서비스는 항공료 할인이 눈에 띈다. 회원은 국내선(아시아나 항공) 전구간에 대해 10% 할인을 받는다. 국제선도 항공사에 따라 7∼54%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혼 당일 행사〓외환카드 회원은 주요 미용실에서 최고 20% 싼 값에 신부화장을 할 수 있다. 마로니에 웨딩클럽, 오데뜨 웨딩갤러리 새리브라이드 웨딩숍, 예지원 한복 등에서 최고 60% 할인해 예복을 장만할 수 있다.
LG카드도 서울 주요 호텔에서 예식을 올릴 때 피로연 폐백 등의 비용을 10% 할인해준다. 예복 장만과 야외촬영 비용도 20∼30% 깎아준다.
국민카드는 무료로 결혼식장을 빌려준다. 결혼식과 신혼여행 일체를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토털 웨딩서비스’도 제공한다. 117만원으로 결혼 당일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상품도 마련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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