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조리는 산모가 얼마나 건강을 빨리 회복하는 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집에서 산후 조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해주는 출장 산모도우미 서비스가 인기다.
산모와 신생아 간호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보기에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챙겨준다. 산후조리원이나 시댁, 친정으로 들어가는 것과 달리 익숙한 ‘내 집’에서 산후 조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남편 저녁식사, 큰아이 간식 등도 챙겨주므로 산후조리원에 들어갈 때 산모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점들도 해결할 수 있다.
산모도우미는 아이를 낳아본 적이 있고 신원이 확실한 30∼50대 주부 중 면접으로 성격 용모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이들은 각 업체에서 신생아 돌보기, 목욕법, 산모 몸관리, 가사관리, 영양관리, 체조 맛사지, 인성 교육 등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전문가에게 교육받는다.
첫 아이를 낳은 ‘초보 엄마’라면 산후 조리기간 동안 아기 목욕법, 아기 응급처치법, 수유방법 등을 산모 도우미에게 배울 수 있다. 한방 도구, 산모 마사지 용품 등 기본적인 산후 조리 용품도 제공된다. 단, 산모도우미는 의료인이 아니므로 의료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
출퇴근형은 통상 오전9시부터 6시까지 일하며, 입주형은 집에 거주하며 밤에는 신생아를 데리고 잔다. 입주형으로 계약하면 도우미방을 따로 마련해 줘야 한다. 산모방 주방 아가방 등 청소, 신생아 옷 손세탁, 식사 준비, 산모 좌욕, 복부 마사지, 산모 체조, 아기 목욕, 젖병 소독, 큰 아이 등하교, 큰 아이 간식준비 등을 담당한다.
식사는 산모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이 고루 들어가도록 영양사가 만든 식단대로 준비한다.
출퇴근형이 2주에 60만원선, 3주 85만원선, 4주 110만원선이며 입주형은 출퇴근형보다 50%가량 비싸다. 쌍둥이는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입주형 도우미는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1주일에 하루씩 쉬는 것이 원칙. 일요일에도 서비스를 받으려면 추가 수당을 내야 한다.
산모도우미는 산후조리 프로그램에 따라 서비스하는 전문인. 산모와 신생아의 회복과 직접 관련이 없는 베란다청소, 김치담그기, 가족 빨래, 손님접대 등 다른 가사일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가정방문 산모도우미 파견업체
업체명
홈페이지
삼칠일산모도우미
www.371.co.kr
굿모닝홈케어센터
www.gmhomecare.co.kr
산모사랑
www.3540.co.kr
마미케어
www.mommycare.co.kr
금줄산모도우미
www.kumjul.com
아이홈케어
www.1241.co.kr
해피홈케어
www.545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