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낳은 ‘인기스타’ 김남일(전남 드래곤즈·사진)의 터키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전남측과 김남일의 에이전트인 곽희대 AI스포츠 사장은 29일 김남일의 터키 프로축구 1부리그 알타이스포르 진출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전남측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전남의 박강훈 사무국장은 “김남일의 역량을 더 키워 유럽 빅리그로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게 구단과 이회택 감독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터키무대 진출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남일은 빅리그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수 있다며 터키행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