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5차 이산가족 상봉을 13∼18일 금강산에서 갖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일 “5차 이산가족 상봉을 13∼15일과 16∼18일로 구분해 금강산에서 갖자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제의했다”며 “이에 대해 북측이 확답을 해오진 않았으나 북측 연락관에게서 ‘그렇게 하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3∼15일은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남측 가족·친척을 만나고 16∼18일은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북측 가족·친척을 상봉하게 된다고 한적 관계자는 전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