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주니어’ 차두리(22·빌레펠트·사진)가 독일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차두리는 1일 FC자르브루켄과의 독일컵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독일 공식 시합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빌레펠트가 5-0으로 승리. 독일컵은 분데스리가 1,2부팀과 아마츄어 팀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로 이날 차두리가 상대한 FC자르브루켄도 아마츄어 팀이다.
지난달 초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입단한 차두리는 이후 빌레펠트로임대됐다.
아버지 차범근씨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차두리는 이르면 12일 열리는 FC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리그 원정경기에 출전,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