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경의선 철도 연내 완공에 앞서 남측 문산과 북측 개성을 연결하는 임시도로를 빠르면 다음달 중 개통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최근 서울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에서 경의선 철도공사를 위한 임시도로를 가능하면 빨리 개통하자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며 “아예 다음달 개성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건설 실무협의회 1차회의 때 남측 대표단이 새로 개통된 임시도로를 통해 방북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문산∼군사분계선 12㎞와 군사분계선∼개성 12㎞ 등 모두 24㎞에 이르는 경의선 철도 공사구간 가운데 비무장지대(DMZ)를 제외한 남측 구간 공사는 이미 마무리돼 실제
공사 구간은 △도라산역∼군사분계선 1.8㎞ △군사분계선∼개성 12㎞ 등 13.8㎞ 정도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