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동차 구입 고객을 겨냥한 신용카드사의 마케팅이 치열하다. 카드 회원이 포인트를 적립해 이를 활용하면 자동차를 최고 20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또 자동차 구입 때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돼 한꺼번에 목돈을 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M]카드와 기아노블레스카드 회원은 현대 또는 기아자동차를 살 때 카드 사용액의 4%를 적립한 포인트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대우오토카드 회원은 대우자동차 구입시 포인트로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모든 현대카드 회원은 전국 3만여개 드림포인트가맹점 이용 때 얻은 포인트를 오토포인트로 바꿔 자동차를 싸게 살 수 있다. 현대[M]카드 회원은 라비타나 아반떼를 미리 50만원 싸게 구입하고 향후 포인트로 갚을 수도 있다.
LG카드 회원은 현대 기아 대우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5개사의 자동차를 살 때 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 기아 대우와 제휴한 자동차카드를 이용하면 적립한 포인트로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된다.
삼성카드도 국내 5개사의 자동차에 대해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르노삼성자동차카드 회원은 적립한 포인트로 르노삼성차를 살 때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국민카드는 11월말까지 국내 5개사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회원에게 4개월 무이자 할부, 18개월까지는 1,3,5회 등 홀수 회차 할부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현대와 대우자동차카드 회원은 자신이나 직계 존비속이 자동차를 살 때 포인트만큼 할인받는다.
외환카드는 10월말까지 국내 5개사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회원에게 최고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현대 대우 BMW 등과 제휴한 자동차카드 회원은 포인트만큼 할인된다.
비씨카드는 9월 한 달 동안 국내 5개사의 자동차 구입 회원에게 최장 6개월 할부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본인의 카드 한도 내에서 할부구매가 가능하다. 비씨노블스카드 회원은 메이커에 관계없이 신차 중고차 외제차 등 모든 자동차를 살 때 500만원 내에서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된다.
카드사들은 이 밖에도 주유 할인, 정비와 관리, 보험 무료 가입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잘 비교한 후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골라쓰는 것이 좋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