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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정보]특정금전신탁 수탁규모 7월말 28조원

입력 | 2002-09-03 17:46:00


돈을 맡기는 사람이 투자방식을 지정할 수 있는 특정금전신탁에 시중 돈이 몰리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규모는 28조3973억원으로 작년 말(22조4666억원)에 비해 26.4%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3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3조7000억원) 농협(3조3000억원) 우리(3조2000억원) 한미은행(3조1000억원) 순으로 이들 5개 은행의 수탁고가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은행들은 위탁받은 자금을 돈을 맡긴 사람의 지정에 따라 기업어음(34.6%) 회사채(19%) 주식(17.4%) 국공채(8.5%) 등에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 운용비중이 높은 이유는 3개월짜리 단기 운용에 편하고, 수익률도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다소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