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일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뒤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 지역에 생수 6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1시 A300-600 항공기에 생수 700상자를 실어 양양공항으로 공수했으며 같은 시간 트럭 10대에 생수 4300상자를 실어 육로로 강릉 지역으로 수송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급수가 중단돼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수재민에게 한시라도 빨리 식수가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