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니어 최강 김소정(16)을 앞세운 중앙여고가 제30회 소강배 전국남녀중고대항테니스대회에서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중앙여고는 5일 경기 고양시 그린코트에서 열린 4단식1복식의 단체전 결승에서 올 4월 이덕희배 챔피언인 김소정의 활약에 힘입어 5년만의 우승을 노린 안동여고를 3-1로 눌렀다.
올 7월부터 한솔제지의 후원을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한 고교 1년생 김소정은 강력한 포어핸드와 서브를 앞세워 이번 대회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활약으로 팀에 우승을 안겼다. 1m70의 큰 키에 상황에 따른 적절한 두뇌 플레이가 장점이라는 것이 한솔제지 이진수 코치의 평가.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