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WEEKEND 3면 ‘Dr.양의 대인관계 성공학-무대포 정신도 지나치면…’을 읽고 쓴다. 언제쯤이면 일본말이 우리말인 것처럼 쓰이는 수치스러운 일이 없어질는지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무대포 정신도 지나치면’이란 제목에서 ‘무대포’란 일본어로써 ‘無鐵砲’라 쓰며 발음도 옳게 한다면 ‘무뎃포’가 맞는다. 이 글은 본문에도 ‘무대포(?)정신’이라고 써있다. 광복을 맞은지 반세기가 지났는 데도 그저 일본말이 민족지에 큰 제목까지 내걸려 사용된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다.
우리나라말로 ‘무턱대고’라고 쓰면 될 것을 굳이 일본어를 써 마치 유식한 표현인 것처럼 취급되는 현상은 바로 고쳐져야 한다.
정중화 서울 마포구 공덕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