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8일부터 20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제15회 대륙간컵 국제야구대회에 프로와 아마추어 혼성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혼성팀 단장은 SK 안용태 사장이 맡고 대회 참가경비 2억원은 KBO에서 부담할 예정. 파견선수 24명은 프로와 아마에서 고루 선발하고 감독은 대학팀 감독 중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선 태풍 ‘루사’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15일 열리는 두산-LG(잠실), 롯데-SK(사직), 삼성-한화(대구), 기아-현대(광주)의 4경기 입장 수입금 전액을 KBS를 통해 수재의연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