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새학기부터 서울 지역 고교 신입생의 전학신청이 인터넷으로 접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고교 신입생의 전학을 위해 매년 학기 초 학부모들이 며칠씩 교육청 앞에서 노숙하며 줄을 서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학신청을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전학을 원하는 학생은 3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n.go.kr)에 접속한 뒤 신청양식에 희망 학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고 접수번호를 받으면 된다. 해당 학생은 3월 3일부터 6일까지 접수번호별로 지정된 날에 시교육청을 방문해 학교를 배정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입학식 전이라도 고교 입학등록을 마쳤으면 교육청에 전학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입학식 날짜가 늦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그러나 온라인 접수 기간이 끝난 뒤에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시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배정받아야 하며 고교 2, 3학년생은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배정받아야 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