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동창회(회장 임광수·林光洙)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정운찬(鄭雲燦) 제23대 서울대 총장의 취임 축하연을 가졌다.
이날 축하연에는 김재순(金在淳) 총동창회 명예회장, 조순(趙淳) 전 총리, 정명희(鄭明熙) 서울대 부총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회장, 윤세영(尹世榮) SBS 회장, 한광옥(韓光玉) 민주당 최고위원, 오명(吳明) 아주대 총장 등 서울대 동문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장은 인사말에서 “학벌에 의지해 현실에 안주하려는 서울대인의 태도는 버려야 한다”며 “뛰어난 재능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갖춘 서울대인으로서, 사회가 베푼 만큼 사회에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축하연은 정 총장에게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는 등 2시간 남짓 진행됐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