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지역축제 특산물까지 다양한 관광정보를 그림등 입체 디자인을 도입, 도로지도에 표기한 새로운 개념의 관광가이드북형 그림지도가 나왔다.
제목은 ‘경기도 종합관광 일러스트맵-아름다운 경기도’(사진). 경기도청의 의뢰로 산하 경기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제작한 이 지도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관광정보가 수록됐다.
일러스트 맵의 핵심은 만화처럼 그린 그림지도 ‘비틀 맵’. 특정 건물이나 거리의 모습을 항공사진에 담긴 모습처럼 입체적으로 그려 만든 지도. 시각적 극대화를 통해 지도의 정보 성을 높여준다. 그러나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들어 흔치 않다. ‘아름다운 경기도’에는 이런 비틀 맵이 31개 시군 마다 세쪽(절반이상)씩 들어있다.
여주 막국수촌, 의정부 명물찌개촌, 고양시 풍동 애니골 카페촌, 이천 도예촌, 세계문화유산 화성주변, 포천 이동갈비집 등등의 맛집거리는 물론 각시군의 중심지역이 모두 비틀 맵으로 처리돼 초행길 여행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 도로지도에도 등고선 대신 사진처럼 높낮이를 명암으로 처리한 입체등고선을 도입했다. 지도상의 정보도 관광위주로 재편집, 단순화 시켜 주목 성을 높였다.
‘테마가 있는 여행’지도도 돋보인다. 골프장 자연휴양림 미술·박물관 문화관광축제 지역특산품 우수관광상품별로 지도를 별도로 만들고 그 뒷면에 안내정보를 수록했다.
총 260쪽, 올 컬러, 8500원. 곧 시중 서점을 통해 판매하며 일본어 중국어판도 낼 계획. 문의 경기관광공사 홍보팀 031-259-6933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