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은 낮 시간대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22일 삼성카드가 올 1∼6월 카드분실 유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전체 분실사고의 21%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남성 20% △20대 남성 18% △30대 여성 12% 등의 순이었다.
여성들이 카드를 분실하는 시간은 정오∼오후 7시가 47%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성은 자정∼오전 3시가 27%나 돼 밤늦게 술을 마시다가 잃어버리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로 인한 분실은 남성이 7.7%인데 비해 여성은 1.3%에 불과했다.
도난이나 소매치기에 의한 분실은 남성이 24.4%였으나 여성은 33.7%로 많아 여성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실장소는 남성은 길거리(19.1%)가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뜻밖에도 자택(18%)이 1위였다.
분실 또는 도난당한 카드는 주로 유흥업소 음식점 옷가게 백화점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