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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금 동향]안정세 유지속 강서구-신도시 소폭 하락

입력 | 2002-09-22 18:00:00


지난주 주택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기간에 이사 수요가 줄어들어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어갔다. 9월 셋째 주 전세금 상승률(지난주 대비)은 서울 0.17%, 신도시 -0.05%,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30%로 모두 0.3%대 이하였다. 서울에서는 인기 지역인 강남권(0.29%)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하지만 이사 시기를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말이나 10월 초로 잡은 사람들이 많아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다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구별 상승률은 강동구(0.50%), 강남구(0.43%), 서초구(0.16%), 송파구(0.10%) 순이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31평형이 3억2000만∼3억4000만원 선으로 1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북권(주간 변동률 0.18%)에서는 중랑구(0.69%)와 도봉구(0.51%), 노원구(0.12%), 강북구(0.06%) 등이 오른 반면 마포구와 용산구(각각 -0.07%)는 내렸다. 도봉구 도봉동 한신 31평형이 지난주 대비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에 전세금이 형성돼 있다. 강서권은 양천구(0.18%), 관악구(0.07%), 동작구(0.06%)가 올랐지만 강서구(-0.51%)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커 권역 전체로는 지난주에 비해 0.03% 내렸다.

신도시 지역은 분당(0.06%)과 중동(0.02%)이 소폭 상승한 반면 산본(-0.49%), 일산(-0.07%), 평촌(-0.03%)은 하락했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부천(0.81%), 화성(0.79%), 성남(0.66%), 광명(0.42%)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경기 화성시 태안읍 고려현대 3차 35평형이 1억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250만원 정도 상승했다.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