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울’ 설기현(23·안데를레흐트·사진)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재가동했다. 설기현은 23일 열린 2002∼2003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엑셀시오르 모스크론과의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골 이후 두 경기에서 골침묵을 지켰던 설기현은 이날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90분을 풀로 뛴 설기현은 왼쪽 날개와 최전방 공격을 번갈아 맡으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다 후반 17분과 30분 잔과 모르나르의 골을 잇따라 어시스트했다.
안데를레흐트는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 18개팀중 3위를 달렸다. 설기현은 28일 샤를르루아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