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아파트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부평구 삼산지구와 서구 당하지구 등 7곳에서 아파트 3394가구를 동시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분양에는 현대산업개발 금강종합건설 풍림산업 신성 등 7개 업체가 참여한다. 청약접수는 10월1일 인천에 거주하는 1순위자접수를 시작으로 8일까지 계속된다.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신성이 개발하는 삼산지구는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데다 부천 상동 신도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분양되는 아파트도 39∼61평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평당분양가는 550만∼580만원으로 인근 상동 지구 분양권 시세보다 낮은 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아파트분양권 전매가 제약을 받는 게 단점이다.
1015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서구 당하지구는 27∼41평형으로 평당분양가는 410만∼430만원. 검안지구에 비해 서울 출퇴근이 불편한 게 흠이나 김포권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역세권 아파트〓32평형 394가구를 분양하는 계양구 귤현동의 귤현 아이파크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2005년 개통예정인 인천공항 고속전철과 인천지하철 환승역인 계양역도 인근에 있어 서울 및 인천 도심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평당분양가는 394만원선.
남동구 간석동에 들어서는 서해그랑블은 32평형 166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 530만∼570만원. 인천시청역까지 도보로 2분 거리다.
▽인천공항 배후 도시〓중구 운서동의 3층짜리 빌라형 아파트 창보밀레시티는 인천공항신도시 배후지구에 위치한다. 인천국제공항까지 승용차로 10분 거리.용적률(부지면적 대비 건물 지하층을 뺀 총면적의 비율)이 60% 수준이어서 주거여건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개인 정원, 3층에는 11평가량의 다락방이 제공된다. 총분양 366가구 중 인천국제공항 근무자에게 우선 분양되는 174가구를 뺀 192가구가 동시분양된다. 평당분양가는 570만원.
인천 동시분양 아파트 현황 (자료: 애드라인)위치건설업체평형평당분양가(만원)가구수문의(032)서구 당하지구금강종합건설 27,33,41410∼4301015 568-8668남동구 간석동서해종합건설 32530∼570166 434-6969서구 검암2신명산업개발 34450∼500311 565-1411부평구 삼산동신성 38,47,54, 55,61550∼5801030 508-0909중구 운서동창보종합건설 24570192 751-0033서구 마전지구풍림산업 26,33370∼430286 568-8222계양구 귤현동현대산업개발 32500∼550394 5477-005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