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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클릭]뉴턴도 ‘절레절레’ 주가예측은 어려워

입력 | 2002-09-25 18:03:00


역시 증시는 예측이 어렵다. 올해 초만 해도 낙관론이 가득했던 증권가이지만 최근에는 “지난해보다 주가가 더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증시가 예측 불허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1700년대 기록적인 거품이 끝나고 주가가 폭락했던 영국 증시에서 ‘사우스 시(South-Sea)’라는 회사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물리학자 아이잭 뉴턴은 “나는 물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사람들의 미친 광기는 도저히 계산 못하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1920년대 미국 증시의 거목 존 템플턴은 “‘이번만은 달라’라는 말이야말로 투자자들에게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 두 단어”라며 증시 예측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요즘 같은 급락장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미국 소설가 마크트웨인의 푸념. “주식투자에 가장 위험한 달은 10월이다. 그에 못지않게 위험한 달로는 7월과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을 꼽을 수 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