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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金 따고 메어저리그 가자"

입력 | 2002-09-27 15:09:00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임창용은 7⅔이닝동안 피안타 4개, 탈삼진 7개로 2실점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15승을 기록했고 이승엽은 시즌 44호 홈런을 날리며 2경기 연속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처럼 드림팀의 투타를 이끌 이승엽과 임창용이 눈부신 활약으로 얼마남지 않은 부산아시안게임 대회에서 야구 드림팀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히는 동시에 선수발굴을 위해 부산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송진우, 임창용, 김진우의 신구조화를 이룬 투수진과 이승엽, 장성호, 김동주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으로 최강의 전력만을 선발한 야구 드림팀이다.

강력한 라이벌인 일본대표팀이 프로1군을 제외한 1.5군의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한데다 마운드 높이에서 앞서는 대만과의 일전만 잘 넘긴다면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번의 드림팀 금메달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스카우트 표적 1호가 되고 있는 임창용과 이승엽, 박재홍등 해외진출을 노리는 프로선수들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안게임이 자신의 기량을 검증받을수 있는 절호의 찬스.

지난 시즌 해외진출 실패를 경험했던 임창용과 내년시즌 이후로 해외진출을 계획중인 이승엽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대표 선수라는 이미지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 확실히 심어 해외진출을 보장받겠다는 각오이다.

공격, 수비, 주루플레이를 두루 갖춘 몇안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박재홍은 시즌 성적이 다소 저조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 올시즌을 끝으로 해외진출을 확실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대만, 일본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이긴다면 한수위의 기량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 시선을 끌수 있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소집돼 3일간의 합숙훈련후

10월2일 중국과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과연 이들 해외진출을 노리는 드림팀 주축선수들이 대만과 일본을 이기고 오는

10월9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며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수 있을지

아시안게임의 또하나의 볼거리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