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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유도 간판 장성호-조수희 金사냥

입력 | 2002-09-29 18:01:00


대회 이틀째인 30일 한국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남녀 유도의 간판스타 장성호(남자 100kg급)와 조수희(여자 78kg급)다.

2002오스트리아오픈 우승자인 장성호는 최대 라이벌인 일본의 이노우에가 100kg 이상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바람에 우승 전망은 밝다. 장성호는 그러나 이노우에 대신 일본대표로 출전한 스즈키 게이지에게 지난해 베이징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적이 있어 방심은 금물.

여자 78㎏급의 조수희는 여자 유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확신하는 유일한 선수. 올 독일오픈 우승자 마쓰자키 미즈호(일본)와 결승 맞대결이 예약돼 있다.

펜싱에서는 여자 플뢰레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중 대결이 펼쳐진다. 여자 플뢰레에는 서미정과 임미경이 중국의 멍지에, 장레이와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하고여자 사브르의이신미 이규영은 역시 중국의 탄추에, 장잉과 메달색깔을 놓고 물러설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남자축구는 오만과 A조 선두를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승리하는 팀은 사실상 8강이 확정된다.

남자농구는 B조 3팀중 몽골의 전력이 워낙 떨어져 이날 일본전에서 이기면 조 1위를 확정한다. 일본에 패해 2위로 밀릴 경우 준준리그(8강리그)에서 A조 1위가 확실한 중국과 같은 조에 속하게 돼 전력을 풀가동할 전망.한편 역도에서는 세계주니어신기록 보유자인 북한 여자역도의 기대주 최은심이 48㎏급에서 북한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부산〓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