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서남부 지역의 극장과 서커스 공연장에서 28일 폭탄 4발이 잇따라 터져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도 다카 서남쪽 176㎞지점의 사트키라 지역 록시 시네마 홀에서 폭탄 2발이 터진 뒤 수분 만에 시내 중심가의 운동장에 마련된 서커스 공연장에서도 폭탄 2발이 터졌다.
지역 축제를 맞아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온 데다 극장이 관람객들로 붐벼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배후 세력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카AFP연합